[라포르시안] 각종 수술 후 손상되었던 피부가 회복되면서 남는 흔적이 있다. 사람들은 이 증상을 가리켜 수술흉터라 부른다.
이는 그 모양이 정상 피부와 달라 확연히 눈에 띄는 편이다. 크기 또한 일반적인 흉터에 비해 큰 편이 많아 외모적으로 커다란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다.
수술흉터는 사고 당시 상처 치료의 방법과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 사고 당시의 치료보다 시간이 흐른 후 점차 커지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이는 수술 당시의 봉합 흔적이 점점 더 눈에 띄기 쉬운 형태로 변하기 때문이다.
안성열 피부과 전문의는 수술흉터제거방법에 “수술흉터 전문의로부터 정밀한 진단과 상담을 통해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성열 원장에 따르면 흉터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는 것보다는 정상 피부와 최대한 근접한 상태로 만드는 것에 목적을 둔다면 치료 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수술흉터가 발생된 부위의 피부가 어느 정도 안정된 후라면 최대한 빨리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상담을 통해 흉터관리법을 익히고 치료법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후부터는 차근차근 치료과정을 밟아나가면서 흉터의 크기를 점차 줄여나가는 게 가능해진다.
이 증상은 봉합 자국이 큰 문제다. 꿰맨 부위에 비정상적인 콜라겐 층이 생성돼 이것이 흉터로 발전한 것으로 그 모양에 매우 흉측한 편이다. 피부가 서로 맞지 않아 생긴 울퉁불퉁한 흉터도 제거 대상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치료방법으로 흉터제거수술을 진행한다. 이는 흉터를 절개하고, 흔적이 최소한으로 남도록 섬세하게 다시 봉합하는 치료다. 치료 후에는 흉터의 크기가 상당히 작아지며, 수술 후 피부가 붉게 보이거나 반흔 부위가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있으나 점차 일반 피부와 비슷해진다.
안 전문의는 “수술 후 6개월 정도는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발라 흉터에 색소침착이 생기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그 이후 흉터 상태를 보아 재수술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제거수술과 함께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데 기여하는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손상된 피부조직 복원과 미백 효과로 눈에 띄는 색을 개선하는데 보탬이 된다는 것이다.
흉터는 발생 부위에 따라서는 상당한 콤플렉스를 유발한다. 보다 원만하고 건강한 정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치료를 시작한다면 흉터 제거에 성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