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세렌코리아는 최근 일본 의학전문지 '암과 화학요법'(2016년 10월호)에 면역세포치료와 관련된 임상결과가 발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치료법은 일본 세렌클리닉 그룹병원에서 시행하는 수지상 세포 백신요법인‘박셀’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논문은 ‘진행암 60사례에 대한 WT1 ClassⅠ+WT1 ClassⅡ펩티드를 펄스한 수지상세포 백신요법의 유용성의 검토’란 제목으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수지상세포 백신 ‘박셀’을 5회 이상 투여한 췌장암, 대장암, 폐암, 위암을 비롯한 진행암 환자 55명 치료 성적을 분석하고 평가했다.

임상대상 55명 환자 중 수지상세포 백신 치료만을 받은 환자가 29명, 항암제나 방사선을 병용한 환자가 26명이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암이 완전히 소멸한 환자가 5명(췌장암 2명, 폐암 1명, 위암 1명 그리고 기타 암 1명), 30% 이상 종양 크기가 축소된 환자가 12명(췌장암 1명, 대장암 2명, 폐암 1 명, 위암 4명, 기타 암 4명), 암이 악화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 환자가 20명(췌장암 3명, 대장암 4명, 폐암 1명이 위암 1명, 기타 암 12명)이었다.

이번 임상에서 암이 소멸, 축소 그리고 진행 중지 등의 치료 유효율은 약 70%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결과는 국제 표준의 RECIST 기준을 근거해 평가한 것으로 수지상세포 백신 ‘박셀’치료에 의한 암 치료의 유용성을 과학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평가받고 있다.

세렌클리닉 그룹의 국내 Agent 법인 ㈜세렌코리아 관계자는 “향후 세렌클리닉 그룹병원은 암 치료 효과를 더욱 개선하기 위해 최근 보고되고 있는 면역체크포인트(Check point) 저해제인 옵디보의 사용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 지금까지의 안전성 검토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수지상세포 백신 ‘박셀’과 옵디보를 병용해 암 치료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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