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노안의 원인은 기본적으로 노화에 따른 수정체 탄력 저하이며 백내장은 노안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백내장은 눈 안 수정체가 뿌옇고 혼탁하게 변하는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백내장이 발생하면 눈으로 들어간 빛이 망막에 상으로 맺히기 전에 수정체를 통과하다가 빛이 흩어진다. 이에 사물이 번져 보이거나 희미하게 보일 수 있으며 때로는 색상이 원래와 다르게 왜곡돼 보이기도 한다.

이 질환은 정상적인 노화 과정의 일환이지만 유전이나 대사장애 등 선천적 요인을 비롯해 외상이나 당뇨병, 약물, 안내 질환 등의 후천적 요인으로도 발생될 수 있다.

이러한 노안 및 백내장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안과 개원가에서는 레이저 백내장 수술과 심포니 렌즈 삽입술 등이 시행되고 있다.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카탈리스 레이저로 수정체 전낭을 원형으로 절개하고 혼탁 부위도 레이저로 미세하게 파쇄해 상대적으로 수술 정확도가 높다. 또한 수정체의 위치를 입체적으로 스캔할 수 있어 수정체의 뒤틀림 정도까지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수정체 분쇄과정이 보다 정확해 졌으며 수술 시간이 단축되고 안정성도 비교적 높아졌다는 평가다. 또한 무엇보다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교정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심포니 렌즈 삽입술은 심포니 렌즈를 사용한 인공수정체 삽입술이다. 심포니 렌즈는 모든 거리에서 시력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된 첨단 인공수정체로 지난 7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현재 호주,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사용 중이다.

심포니 렌즈는 백내장 수술 후 환자에게 가까운 거리부터 중간 거리, 먼 거리까지 연속적으로 우수한 시력을 기대할 수 있다. 야간 빛 번짐이나 달무리 증상도 개선됐으며 시력 저하를 야기하는 난시에서도 20/20의 시력을 제공해 빛의 밝기와 상관 없이 눈이 잘 보인다.

심포니 렌즈 삽입술 역시 레이저 백내장 수술과 마찬가지로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교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원장은 “레이저 백내장 수술과 심포니 렌즈 삽입술은 중년 이후 시력저하를 가져오는 주된 안질환인 노안과 백내장의 동시 교정이 기대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두 수술 모두 시술자가 첨단 레이저 및 인공수정체에 대한 지식과 술기 노하우를 갖춰야만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구 원장은 “해당 안과 수술에 대한 충분한 임상경험과 실력을 갖춘 전문 의료진에게 상담부터 수술까지 전 과정을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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