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미약품은 21일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직후 처방량이 급증하면서 독감치료제 ‘한미플루’ 12월 1주차 점유율이 5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입약인 ‘타미플루’의 점유율을 넘어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미플루는 타미플루의 염을 변경해 만든 개량신약으로, 지난 2월 27일 국내 출시됐다.

박명희 한미약품 상무(마케팅)는 “예상보다 한달여 빠른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으로 약국가에 수입약 품귀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환자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한미플루 유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올해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광범위한 점을 고려해 12월 21일부터 10세 이상 18세 이하 환자에게 추가로 2016~2017절기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령 해제일까지 한시적으로 급여하기로 고시했다.

해당 환자는 약값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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