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피부치료연구회 허훈 부회장

[라포르시안] 대한임상피부치료연구회 허훈 부회장(사진, 평촌 초이스 피부과의원 원장)이 새로운 색소 치료 방법을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허 부회장은 다양한 종류의 난치성 색소질환 치료의 권위자로 알려졌다. 

20일 임상피부치료연구회에 따르면 허 부회장은 최근 국제적인 피부과 저널(Journal of Dermatology)로부터 'GPT를 이용한 까페오레모반의 치료'란 논문이 게재 승인을 받았다.  

GPT(골든파라메터 치료법)는 허 부회장이 개발한 새로운 치료방법이다. 
 
저출력 에너지를 반복적으로 투사해 부작용 때문에 기존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까페오레모반(Cafe au lait spot)과 흑자(Lentigo) 등 난치성 색소성 질환을 수월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GPT는 국내 피부과 전문의 사이에서도 널리 시술되고 있다.

연구회는 "허 부회장이 논문 제목에 자신의 이름과 자신이 개발한 레이저 치료 방법(Golden paramete)을 고집하면서 국제적인 잡지에서 잇단 거절(reject)을 경험했지만 4전 5기의 도전 끝에 게재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치료 방법에 치료자의 이름을 넣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연구회 쪽의 설명이다. 

연구회는 "이번 논문 게재를 계기로 카페오레모반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성 색소 질환의 치료에 있어 GPT의 그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허훈 부회장이 활동하고 있는 임상피부치료연구회는 피부과 전문의가 회원제로 참여하고 있는 학술단체로, 연 2회의 정기 심포지엄과 매달 교육 심포지엄을 통해 피부과의사의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최근 치과의사 프락셀 소송 당시 치과의사들이 프락셀 시술을 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는 사진전을 개최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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