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는 13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한국유전체학회와 만성질환 등 유전체 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인칩 컨소시엄 제1차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인칩(사진)은 한국인 질병 유전체 연구에 최적화된 반도체 칩으로 30만개 이상의 한국인 유전자 정보가 들어 있다. 

워크숍에서는 한국인칩 활용성과 발표와 한국인칩 대용량 유전체정보 분석 지원을 위해 국립보건연구원이 컨소시엄에 제공하는 슈퍼컴퓨터 시스템 사용법 소개 등이 있을 예정이다.

우선 5인의 국내 유전체 전문가가 현재 한국인칩을 이용한 만성질환 연구 성과와 연구 중에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발표한다.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에서 국내 전문가 지원을 위해 구축한 슈퍼컴퓨터 시스템 소개도 진행된다.

유전체연구는 장시간 컴퓨터 계산이 필요하나 유전체연구를 위한 국내 슈퍼컴퓨터 시스템 보급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슈퍼컴퓨터는 360개를 동시에 분석이 가능한 고성능 시스템으로 대규모 한국인 유전체정보 분석 시간을 3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한국인 만성질환 유전체 연구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의 장도 마련된다. 

질병관리본부 정기석 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인 만성질환 유전체연구 활성화와 만성질환 개인별 맞춤의료 근거정보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질병관리본부는 지속적인 민·관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한국인 만성질환 극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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