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모공각화증(닭살)은 피부를 보호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케라틴(각질)이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모공이 막히고 마치 좁쌀 여드름처럼 피부가 우둘투둘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관상 좋지 않은데다 긁거나 뜯어낼 경우 모공이 감염되어 모낭염이 발생하고, 검은 또는 붉은색으로 색소침착이 일어나면서 피부에 얼룩덜룩한 자국이 남게 되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에는 필링이나 한방필링, 레이저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필링은 오돌토돌하고 약간의 붉은색이나 갈색이 있는 닭살인 경우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붉은기나 검은 색소 침착이 심한 경우, 혹은 오래된 색소성 모공각화증에는 필링, 한방필링만으로는 치료 효과에 한계가 있어, 레이저 치료가 필요하다.

모공각화증에 사용하는 레이저에는 루메니스 원, VLS 레이저, 엔디야그 등이 있다. 기기별로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

예를들어 울긋불긋한 닭살 피부에는 ‘루메니스 원’을 많이 사용하고, 검은색이나 갈색으로 색소침착이 된 경우에는 ‘엔디야그 레이저’가 도움이 된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은 “닭살은 긁거나 뜯어내면 색소침착 등을 더 악화 시키기 때문에 평소에 만지지 않게 조심해야 하며, 샤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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