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제약,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산업의 중국 진출 지원을 위해 6일부터 8일까지 경제사절단을 중국 동·남부 연안 거점도시인 선전과 칭다오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경제사절단에는 의료기관 13곳 의료기기업체 3곳, 제약회사 1곳 등 23개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보건복지부 주최로 선전과 칭다오에서 열리는 '2016 K-Medi Package in China' 에 참여해 중국 업체들과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중국 진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기회를 갖는다. 

6일 선전 지역 행사 개막식에서는 한국의 국립암센터와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병원(1,700병상) 간 의료기술 등 협력 양해각서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과 선전의료기기산업협회 간 사정정보교류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하이커우병원이 있는 하이난성은 보아오러청 국제의료관광특구 조성 등을 통해 의료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국립암센터의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의 우수한 암치료 기술이 중국에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복지부는 전망했다.

사절단 일행은 오는 7일에는 미국계 의료기관으로 중국 진출에 가장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허무자병원의 칭다오 지점을 방문해 선진 진출 전략을 학습할 기회도 갖는다. 

허무자병원은 지난 1997년 미국 친덱스(Chindex)사가 베이징에 개원한 첫 외국계 의료기관으로 현재 상하이, 광저우, 텐진, 칭다오 등에 분원을 운영하고 있다 . 

이어 8일 칭다오 행사에서는 재활, 산부인과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한국 의료기관 등 13개 업체가 의료기술 홍보회를 진행하고 의료기관·의료기기·화장품·제약 관련 한·중 업체 간 비지니스 미팅도 열린다. 

복지부는 "올해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이에 근거해 11월에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중국 등에 대해 지역 특화전략도 마련한 만큼 앞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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