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가 낙태수술 전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회원투표를 시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7일 동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낙태수술 전면중단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회원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참여자 1,800명 중 91.72%인 1,651명이 낙태수술 전면 중단에 찬성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149명(8.26%에 그쳤다. 

투표 참여자 1,800여 명은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 회원 2,812명의 64.1%에 해당한다.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투표 결과에 따라 정부가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낙태수술을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정하고 처벌 위주로 일관한다면 회원의 뜻을 받들어 낙태수술 전면 중단을 포함한 강력한 대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신중단 전면 합법화를 주장하고 있는 여성들의 모임인 BWAVE(black wave) 등은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임신중단에 관한 잘못된 사회적 통념을 널리 알리고, 임심중단 전면 합법화를 촉구하기 위한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임신중단 전면 합법화를 요구하며 지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시위를 전개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