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한국MSD의 C형간염 치료제 ‘제파티어(성분 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를 시판허가 했다고 밝혔다.

제파티어는 만성 C형 간염(HCV) 환자 가운데 유전자 1, 4, 6형에 대해 치료 효과를 보이는 신약이다. 이 치료제는 12주간 기존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C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250명 가운데 232명이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보였다.

국내 C형 간염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유전자 1b형의 경우 12주간 투여 후 치료효과는 99%로 나타났다.

제파티어 3상 임상시험에서 1b형 환자는 187명이 참가했고, 이중 185명이 완치를 뜻하는 12주간 지속 바이러스 반응률(SVR12)을 달성했다.

한국MSD는 제파티어가 빠르게 허가된 만큼,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가격 전략은 밝힐 수 없지만 최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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