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석승한)은 의료기관 인증제 시행 6년여가 된 10월 말 현재 인증을 획득한 기관이 전국적으로 1,647개소에 이른다고 17일 밝혔다.

인증원에 따르면 연도별 인증 획득 의료기관 수는 2011년  85개소에서 2012년 124개소, 2013년 385개소, 2014년 842개소, 2015년 1,25개소로 늘었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지난 2010년 말 의료기관 평가제도에 대한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도입된 이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급성기병원에 대한 자율인증과 요양 및 정신병원에 대한 의무인증으로 시행되고 있다.

인증 의료기관으로서 자격은 4년간 유효하며 2010년부터 도입된 급성기병원 인증제는 2014년으로 1주기가 끝나 현재 2주기가 진행 중이다. 2013년부터 도입된 요양·정신병원 인증제는 내년부터 2주기가 시작된다.

인증원은 2주기를 맞아 인증기준을 글로벌 수준에 맞춰 개선하고 조사 판정 수준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인증받은 의료기관의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쪽으로 개편했다.

이를 위해 국제의료질관리학회(ISQua)로부터 의료기관 인증제의 ‘조사기준’과 ‘조사위원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인증도 받았다.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인증 이후에도 병원이 자체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인증원으로 제출하는 ‘중간자체조사’ 및 직접 병원 현장을 방문해 조사필수항목 및 개선요청항목 등을 조사하는 ‘중간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석승한 인증원장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인증 병원이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인증제 참여를 적극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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