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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옵디보’ 단독요법 임상은 실패했지만…한국BMS “병용요법 관련 다양한 임상 진행 중”
BMS 본사 항암제 개발 담당 신타 쳉 박사가 11월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라포르시안] '3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옵디보’가 1차 치료제 승인에 재도전한다.

BMS는 지난 8월 "과거 치료전력이 없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인 옵디보 단독요법을 시행한 임상 3상(CheckMate-026)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BMS는 3상 임상에서 옵디보를 통해 폐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연장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으나 이를 달성하지 못했다. 사실상 1차 치료제로 옵디보 단독요법은 실패한 셈이다.

그러나 1차 치료제로 옵디보 병용요법 관련 다양한 임상이 진행 중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어진다.

한국BMS는 지난 16일 ‘면역항암제 및 스페셜티 케어 질환’ 연구개발 미디어데이를 열고, 옵디보와 여보이 등 두 개의 면역항암제 임상 파이프라인 현황을 소개했다.

옵디보와 여보이는 일본의 오노약품공업과 다국적제약사 BMS가 공동개발한 면역항암제다.

BMS 항암제 개발 책임자 신타 쳉 박사는 간담회에서 “우리는(BMS) 옵디보, 여보이 등 두 개의 면역항암제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여전히 충족되지 않은 의학적 수요가 높은 폐암, 신장암, 두경부암 등의 분야에서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에 대해 다양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 박사는 “면역항암제 자산을 바탕으로 135개 이상의 방대한 병용요법 조합을 평가하는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전의 면역항암물질을 바탕으로 교모세포종, 간암, 대장암, 위암, 부인암, 혈액암 등의 암종에 대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태지역 의학부 책임자인 수틴더 빈드라 박사는 “여전히 효과적인 치료제를 필요로 하는 중증, 희귀질환 영역이 많이 존재한다”며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이들 중증질환 영역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고 최대한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확고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BMS는 옵디보 급여와 관련해 현재의 옵디보 가격은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박혜선 한국BMS 사장은 “지난 8월부터 옵디보의 비급여 가격이 35% 인하됨에 따라 환자들의 접근성이 한결 높아졌다”며 “50% 가격이 인하된 일본보다도 더욱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 옵디보와 경쟁하고 있는 한국MSD의 ‘키트루다’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1차 치료제로 확대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 면역항암제로 허가 받은 품목은 옵디보와 키트루다 등 두 제품뿐이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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