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라포르시안] 의료기기 전문기업 보스톤사이언티픽 코리아(대표 허민행)는 고해상도 화질을 구현하는 일회용 디지털 담췌관 전용 내시경 ‘스파이글래스 DS (SpyGlass DS)’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담관, 췌관, 담낭, 췌장을 아우르는 담췌관계는 신체 깊숙히 위치해 있고, 구조도 복잡해 진단이나 치료가 어렵다.

담췌관계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십이지장에서 담췌관계로 연결되는 구멍인 유두부를 통해 조영제를 투입한 후 X선 촬영을 하는 ERCP(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를 주로 실시한다. 이럴 경우 진단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담췌관 전용 내시경 ‘스파이글래스 DS’는 위내시경처럼 깊은 담췌관계까지 직접 삽입해 병변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일회용 디지털 담췌관 내시경이다.

스파이글래스 DS는 담관석, 췌관석과 같은 담췌관계 질환 치료에도 유용하다.

보스톤사이언티픽 코리아에 따르면 스파이글래스 DS를 담췌관에 삽입해 쇄석술을 실시할 경우 한번의 내시경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고 입원기간도 단축된다.
 
이 회사는 최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처음으로 스파이글래스 DS를 공급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문종호 교수는 "국내 담관암, 췌장암 발생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주로 3, 4기에 발견되어 5년이상 장기생존률이 10% 미만에 불과하다"며 "고화질의 내시경을 이용한 담관 또는 췌관의 직접 검사를 통해 담관암, 췌장암도 조기 발견만 이뤄진다면 생존률을 훨씬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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