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 발간

 [라포르시안]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5조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는 11일 2015년 의료기기 생산·수출·수입 실적보고 자료와 협회 주요 사업 및 활동을 수록해 '2016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협회 연감은 매년 간행한 ‘의료기기 생산·수출·수입 실적보고 편람’의 기존 구성에서 벗으나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수입·수리 업체현황 뿐만 아니라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시장정보 및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의료기기산업 총괄보고서’를 수록했다.

연감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생산-수출+수입)는 5조2,656억원으로 전년대비 4.9% 성장했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1년 이후 연평균 5.2%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 생산실적은 5조16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8.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품목 상위 15개 현황 중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소프트웨어,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 조직수복용생체재료, 치과용임플란트시술기구, 주사기 등의 생산액이 전년대비 약 20% 이상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의료기기 수출업체 수출실적은 27.1억달러로 전년대비 5.2% 증가했고, 수입업체의 수입실적은 29.4억달러(전년 대비 0.9% 감소)로 2015년 무역수지는 2.3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은 전년도 대비 40.8% 감소했다.

수출품목 상위 15개 중 치과용임플란트,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 개인용면역화학검사지,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소프트웨어, 조직수복용생체재료 등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약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조직수복용생체재료는 전년 대비 대중국 수출액이 454.1% 늘었고, 일본과 러시아, 홍콩, 대만 등의 국가를 상대로 한 수출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기기 교역량 상위 15개국은 미국, 독일, 일본, 중국, 스위스 등의 순이다. 특징적으로 중국과 스위스로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한 반면 러시아연방, 프랑스, 브라질의 경우 수출액이 전년대비 약 10% 이상 감소했다.

전체 의료기기 업체 수는 5,300개소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고, 종사자 수는 총 7만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 황휘 회장은 "2016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이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계와 의료인 등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기 실적통계 분석을 활용해 회원사 및 의료기기업계가 필요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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