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진료 코드 신청 가능"

▲한국여약사회 서정숙 회장, 수상자 이레지나 약사,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이사 사장.(사진 좌측순서)
▲한국여약사회 서정숙 회장, 수상자 이레지나 약사,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이사 사장.(사진 좌측순서)

[라포르시안]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는 10일 도시바의 초음파 기술인 '횡파 탄성 영상기술'(Shear Wave Elastography)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간섬유증 진단, 유방 병변 진단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통과해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기존 '변형 탄성 영상기법'(Strain Elastography)은 의료진이 초음파 탐촉자를 환자의 검사 부위에 눌러서 밀착한 후 체내 의심 병변의 탄성도(Elasticity)값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의료진의 기술 숙련도를 요구하고, 검사 부위에 따라 탐촉자를 밀착하기가 어려울 때도 있다.

반면 횡파 탄성 초음파영상기술은 측정하고자 하는 부위에 초음파 프로브를 위치시킨 후 횡파 탄성 초음파영상 버튼을 눌러 실시간으로 조직의 단단함 정도를 확인해 그 결과를 정량적으로 보여주는 영상기법이다.

의료진의 임의적인 조작이 필요 없어 데이타 신뢰도를 높였다는 게 도시바의 설명이다.

도시바에 따르면 심평원 전문평가 위원회의 안전성·유효성 평가에서 횡파 탄성 영상기술이 일반 간섬유화 검사(Fibro Scan)와 비교해 진단 정확성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유방 초음파 검사에서도 횡파 탄성 영상기술을 시행할 경우 진단 정확성이 기존과 비교해 동등 이상이고, 생검률을 낮출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는 "앞으로 도시바 초음파 장비의 횡파 탄성 영상기술을 보유한 병원에서는 비급여 진료 코드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번 신의료기술 인증을 계기로 향후 타 진료과로 적용 범위를 차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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