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 구단과 ‘메디폼’ 마케팅 강화

 [라포르시안] 새 사장을 맞은 한국먼디파마가 습윤드레싱 ‘메디폼’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한국먼디파마는 지난달 17일 이종호 사장 후임으로 이명세 신임 대표(사진)를 임명한 바 있다.

한국먼디파마는 지난 8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메디폼의 광고 및 약국 전용 POP 등에 맨체스터 시티 구단과의 파트너십을 골자로 하는 마케팅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마케팅은 맨체스터 시티 구단 선수들을 모델로 한 대중교통 광고와 약국내 POP 설치 등이다. 이번 마케팅은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라틴아메리카, 남미, 중동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먼디파마는 맨체스터 시티 구단과의 파트너십으로 메디폼 마케팅 및 광고 활동에 맨체스터 시티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고,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중동 등에서 개최되는 친선 경기 의료진 유니폼에 메디폼 로고가 부착될 예정이다.

정우경 한국먼디파마 메디폼 담당(PM)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공식 파트너십 체결은 축구처럼 상처가 나기 쉬운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메디폼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내 기술로 처음 개발된 습윤드레싱재 메디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메디폼은 2002년 제네웰이 국내 기술로 처음 개발한 습윤드레싱재로 지난 2014년 6월부터 한국먼디파마가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먼디파마는 11월 8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디폼의 광고 및 약국 전용 POP 등에 맨체스터 시티 구단과의 파트너십을 골자로 하는 마케팅 방향을 설명했다.
▲한국먼디파마는 11월 8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디폼의 광고 및 약국 전용 POP 등에 맨체스터 시티 구단과의 파트너십을 골자로 하는 마케팅 방향을 설명했다.

이러한 마케팅 강화로 이명세 신임사장이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종호 전임 사장의 경우 2010년 한국먼디파마 대표로 취임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끌어 왔다.

이 전 대표의 사임 배경을 놓고 당시 제약업계 내부에서는 여러 해석이 나왔다. 그 가운데 매년 두 자릿수의 가파른 성장이 오히려 심적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았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명세 신임 사장도 취임사에서 “매년 두 자리수의 성장세를 꾸준히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먼디파마의 대표이사를 맡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먼디파마 관계자는 “메디폼은 2015년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역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전 품목에 걸쳐 성장세도 좋은 편이어서 올해 역시 좋은 결과를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먼디파마는 다국적제약사 중 유한회사로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할 의무가 없어 상세한 매출 실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지난해 기준 약 1,000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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